‘NFC기능’ 활용한 신고시스템으로 ‘칭찬도, 질책도 실시간으로’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 10월부터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난폭운전과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에 나섰다.
시는 현장단속 강화와 운행이력 자료를 추적・분석해 숨어있는 불편사항도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는 등 전력을 다하는 중이다.
이에 더해 12월 중순부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스마트폰의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 신고서비스를 주요 간선·노선 중 140여 대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시범 실시한다. <사진>
‘NFC 기능’이란 스마트폰을 접촉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무선통신에 접속되는 통신기술로, 시내버스 내부에 부착되어 있는 스티커(좌측창 2, 우측창 1, 하차문 1개소)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자동으로 신고페이지로 인터넷 접속이 된다.
현재 탑승한 차량번호, 노선, 운수업체명 등이 자동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친절·불편 내용만 작성하면 창원시청 교통정책과로 즉시 신고가 된다. NFC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으로는 QR코드를 스캔해 신고가 가능하다.
창원시 관계자는 “실시간 신고서비스를 통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직접적인 격려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범운영 후에는 효과를 분석하고 시스템을 보완해 내년도에 전 차량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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