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 학생, 조리사, 영양교사, 안심식재료지킴이단 등 150여명 참여해 평가
- 관내 30개 학교에 친환경 쌀 공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안전하고 질 좋은 친환경 쌀을 학교 급식으로 공급하기 위한 쌀 품평회가 금천구서 열린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2일(월) 오후 3시 금천구청에서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친환경 쌀 공동구매 품평회’를 개최한다.
품평회에는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통과한 7개 업체가 참가한다. 사업설명 평가와 시식평가 점수를 모두 합산해 득점이 가장 높은 4개 업체를 공동구매 대상 업체로 최종 선정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학부모와 학생, 영양교사, 조리사, 친환경급식지원심의위원, 어린이집 원장, 안심식재료지킴이단 등 150여명이 참여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자들은 평가참가업체의 사업설명을 듣고 친환경 쌀 생산단체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7개 업체의 밥을 맛보고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업체는 내년 3월부터 2~3개월씩 권역별로 공급을 희망하는 초·중학교에 쌀을 순환 공급하거나 학교 자율계약을 통해 관내 약 30개 학교, 약 2만 명의 금천구 초·중·고학생들에게 친환경 쌀을 공급하게 된다.
업체 선정 이후에도 구는 우수한 친환경 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납품조건 준수여부, 생산 및 유통 과정, 잔류농약검사 등 전반 사항에 대한 정기점검 실시할 계획이다. 지적사항이 있는 경우 경·중에 따라 시정조치, 경고 및 납품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구는 선정된 업체와 2017년 1월중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친환경 쌀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학교 급식의 주재료인 친환경 쌀은 학교에서 개별 구매하는 경우 입찰구매 방식 또는 수의계약 방식을 통하여 구매하여야 한다.
쌀의 품질이 구입할 때마다 차이가 나고 친환경 쌀 생산농법이나 품종, 나락보관, 도정 등 생산단체에 대해 신뢰하기 어렵거나 가격이 비싼 부분이 있다.
금천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1년부터 쌀 품평회를 통하여 우수 생산단체를 선정하여 공동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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