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이랜드 엘칸토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이랜드가 전개하는 제화 브랜드 엘칸토(ELCANTO)(대표 우상배)는 올해 11월 말 누적 연 매출 500억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엘칸토는 2011년 인수 당시 50개의 매장에서 외형매출 191억원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2015년에는 101개의 매장에서 외형매출 46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호실적으로 11월 말 기준 500억원을 넘어섰으며 매년 평균 20%이상씩 성장 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수 당시 자본 잠식 상태에 빠져 회복이 불가능 할 것 같았던 엘칸토가 인수 3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5년 사이 매출 160%까지 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랜드의 ‘가성비’ 전략 덕분이었다. 이랜드는 엘칸토 인수 후 가장 먼저, 고가로 형성된 제화업계 안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상품의 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합리적으로 바꿔 타 브랜드 대비 70% 대의 가격으로 제품을 형성 하는데 집중했으며 기존 대량 생산으로 진행했던 기성화 비율을 줄이고 맞춤 수제화 비중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힘썼다.
또 각국의 가격과 품질이 우수한 500여개의 업체를 직접 찾아 다니며 최고의 글로벌 공장을 선정 하기도 했으며 중국, 인도, 스페인, 이태리 등 유명 브랜드를 생산하는 공장을 통해 제화는 물론, 피혁, 잡화까지 동시 생산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탄탄한 생산 기반을 완성, 가격 대비 우수한 제품을 생산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내부적인 노력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50여개의 유통망 지원까지 더해져 인수 당시 50여개에 불과했던 매장을 119개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 늘어난 매장은 곧바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조사하는 고객 조사의 창구로 활용됐다.
이랜드 관계자는 “엘칸토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해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기존에 만연해 있던 상품권 및 어음 발행 중단을 통해 빠른 시간 내 경영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엘칸토는 향후 2017년까지 고객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 할 수 있는 빠른 리오더 시스템 구축과 함께 고품질의 합리적인 제품 개발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고 외형 확대에 박차를 가해 제화 업계 내에서 입지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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