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생중계 캡처
[일요신문] 신보라 전 대통령 의무실 간호장교(대위)가 세월호 7시간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조 대위를 언급했다.
14일 신보라 전 대통령 의무실 간호장교는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증언했다.
이날 신 전 장교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신 전 장교는 근무하면서 최순실, 차은택을 본 적 있느냐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또한 조여옥 전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대위)가 세월호 7시간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지목된 것에 대해 “조 대위가 정맥주사를 처치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전 장교는 당시 조 전 장교의 근무지에 대해 그가 대통령을 진료하는 의무동이 아닌 직원을 진료하는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 전 장교는 당시 다른 간호장교는 없었고, 대통령에 대한 진료 또한 없었다고 전했다.
신 전 장교는 간호장교가 의무동으로 가서 진료했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가능성에 대해 판단할 입장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신 전 장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을 직접 보지는 못했고 오전에 부속실 직원을 통해 가글액을 전달했다고 자신의 행적을 밝혔다.
한편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주요 인물로 지목된 조 대위는 이날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조 대위는 오는 22일 열리는 5차 청문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