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161215 박은숙 기자
조 전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출석,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김 전 실장이) 위증한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 의원은 “정윤회 문건에는 ‘이 나라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 문건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서실장에게 보고됐나”라고 질문했고, 조 전 사장은 “네. 보고가 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정윤회 문건의 신뢰도는) 90% 이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줄석으로 출석해 최 씨에 대해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최순실을 알았다면 연락을 하거나 통화를 한 것이 있을 것이다. 검찰이 조사해보면 다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