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도 ‘코드’가 맞아야
▲ 영화배우 조승우 | ||
김종학 프로덕션측은 그동안 여러 명의 배우들을 상대로 섭외를 타진해 오다가 최근 조승우를 물망에 올리고 캐스팅 작업을 벌였다. 아신왕은 광개토대왕에 비해 결코 비중이 약한 배역이 아니라 김종학 프로덕션에서는 배용준의 캐스팅 못지않게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제작진 내부에서도 조승우의 연기력 뿐만 아니라 외모 면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는 후문.(<일요신문> 681호 참고)
그러나 고민 끝에 조승우는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승우의 매니저는 지난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생각을 많이 했으나 여러 가지 면에서 (승우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아 거절했다”고 밝혔다. 조승우는 현재 여러 편의 시나리오와 대본을 받아들고 검토중이라고 한다.
영화 <말아톤>을 통해 인기스타로 거듭난 조승우가 출연한 뮤지컬 <헤드윅>은 뜨거운 호응 속에 매진사례를 거듭하기도 했다. 오는 7월2일엔 그 보답으로 출연배우들과 함께 콘서트 무대를 마련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공연 역시 8분 만에 매진돼 조승우의 높은 인기를 가늠하게 했다. 조승우는 차기 작품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한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