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헤 퇴진 7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 열린 가운데 청와대의 불이 모두 꺼져 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최순실은 검색도 없이 통과시킨 청와대가 국민의 대표들은 문전박대했다.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경시하는 반헌법적 행태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라는 청와대의 해명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청와대를 압박했다.
이어 기 대변인은 “지금 청와대는 범죄행위를 은닉하기 위한 범죄소굴에 불과하다”라며 “대통령을 비롯한 윤전추, 이영선 등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부역자들이 숨어있는 곳이다. 죄 지은 자를 숨기고, 범행 장소 은닉과 증거 인멸을 위해 존재하는 청와대는 더 이상 국가보안시설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기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마라”라며 “국민을 무시하고, 헌법과 법률을 우습게 여기는 반민주적 행태를 집어치워라. 특검은 철저한 대면수사와 현장조사로 국민 무시, 법치 무시 박근혜 대통령을 단죄해야 한다.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