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본관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계명대는 2017학년도 신입생 전체 모집인원 4987명 중 30%인 1488명을 정시에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계명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가’군 900명, ‘다’군 588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농어촌전형 ‘다’군에서는 의예과 3명을 모집한다.
전형요소별 성적 반영 비율은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 모두 수능 100%다.백분위 점수를 적용하며, 탐구영역의 경우 두 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을 적용한다. 군별 한 개 모집단위에 지원 가능하며, 계열 간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예체능계열은 수능 20%, 실기 80%로 선발한다. ‘가’, ‘다’군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별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계열별 수능 성적 반영 가중치는 인문·사회계열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공학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가 적용되며 수학 ‘가’형에 15%, 과학탐구에 5%의 가산점이 적용된다. 의예과는 자연·공학계열과 같은 비율이 적용되지만,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를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별도 가산점은 없다. 예체능계열은 국어와 수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 35%, 영어 40%, 탐구 25%를 반영한다.
올해는 한국사에 대한 가산점이 주어진다. 인문, 자연계열 모두 수능점수 400점 기준 1등급은 10점이 주어지고 1등급 하향 시 1점씩 감해진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수능점수 300점 기준 1등급은 7.5점이 주어지고 1등급 하향 시 0.75점씩 감한다.
2018년 계명대 새병원(동산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내년 신입생부터 의예과 장학 혜택이 대폭 확대되는 것이 눈에 띈다.
의예과 비사스칼라 장학생의 경우 수석인 자 또는 수능 4개 영역 백분위 평균 상위 1% 이내인 학생에서, 이번 정시모집에는 입학성적 상위 10% 이내로 대폭 확대된다.
비사우수 장학생도 수시 차석인 자에서 입학성적 상위 20%, 진리장학은 입학성적 상위 10%에서 상위 30%, 정의장학은 입학성적 상위 15%에서 상위 50%로 각각 확대됐다. 장학 혜택은 최초합격자에 한한다.
계명대 비사스칼라 장학생은 전 학기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비롯해 기숙사 우선 입사권과 기숙사비(일반동에 한함), 도서비 연간 360만 원, 국외연수(500만 원), 국외체험(100만 원) 각 1회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학제도다.
강문식 입학처장
내년도도 신설학과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번에 신설된 메카트로닉스전공은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을 융합한 학문으로 기초역학, 전자통신, 제어 등 다양한 영역을 공부하며 실험분석, 설계능력 및 문제해결에 대한 능력을 배양, 차세대 미래자동차 및 기계분야 융합기술을 선도할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명대 정시는 가, 다군에서 모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군과 다군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또, 경찰행정학과, 기계자동차공학전공 등 경쟁력 있는 학과 지원 시에 수능성적이 부족하다면, 자율전공부로 우회해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 필요가 있다.
입학 후 학과를 변경할 수 있는 전과제도를 활용해 일단 신입생으로 입학한 후 2학년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계명대는 내년 신입생부터는 야간에서 주간으로도 전과가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 저녁 6시까지며, 계명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와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접수가 진행된다. 예체능 실기고사는 내년 1월 12·13일 치러 질 예정이다.
강문식 입학처장은 “이번 정시모집에는 대학 마다 영역별 가중치와 한국사 반영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며, ““다소 어렵게 출제된 이번 수능을 감안할 때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해 소신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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