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아, 나도 한 인기 하지?”
▲ 백지훈 선수. | ||
당연히 그의 ‘싸이월드’ 홈페이지도 ‘떼’로 몰려드는 네티즌들로 인해 마비 상태다. 특히 백지훈이 같은 팀 소속인 박주영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지면서 박주영의 골수팬들까지 백지훈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실제 예선 첫 경기인 스위스전을 치를 때만 해도 고작(?) 하루 수백~수천 건에 불과하던 조회수가 나이지리아전이 끝난 후에는 하루 평균 3만~4만 건을 상회하고 있다. 백지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단 한 경기 만에 온라인을 ‘접수’한 것은 박주영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다.
홈페이지 조회수만 따지면 아직 평균 6만~7만을 훌쩍 넘기는 박주영 홈페이지가 ‘비교 우위’에 있기는 하다. 그러나 백지훈 홈페이지를 한번이라도 클릭한 네티즌들은 이구동성으로 “두 선수의 홈페이지가 치열한 조회수 각축을 벌일 것”이라는 반응이다.
실제 백지훈의 홈페이지는 화려한 스킨, 다양한 사진과 글로 포장돼 네티즌들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조각 같은 외모와 뛰어난 패션 감각을 표현한 독사진은 박주영 외에는 꿈쩍하지 않던 수많은 네티즌들이 실시간으로 들락날락하며 ‘퍼가고’ 있다. 더구나 박주영 홈페이지나 언론에서 접하지 못한 박주영의 미공개 사진들도 볼 수 있어 팬들로서는 일석이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