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만난 인연이 오래간다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을 맡고 있는 김혁규 의원과 가수 태진아씨가 20여 년째 ‘부자의 연’을 맺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8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잘나가던’ 가수에서 졸지에 ‘뉴욕의 노점상’으로 전락한 28세의 태씨를 초대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장을 맡고 있던 김 의원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면서 관계를 맺어 왔던 것이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다음해인 82년 말 양부모와 양아들의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지난 95년 6월 처음으로 민선 경남도지사에 출마했던 김 의원을 위해 양아들인 태씨가 유세장 곳곳을 얼굴이 까맣게 타도록 누비고 다녔던 일화는 지금도 이 지역에선 유명한 에피소드로 회자되고 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3년에 불과했지만 태씨는 지금도 김 의원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진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고 김 의원의 아들사랑도 대단하다. 김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보도한 각종 기사와 태씨의 근황이 고스란히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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