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년 보다 빠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최근 지역 내 어린이집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증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의 원인은 최초 환자발생시 초동 조치 미흡으로 밝혀져 어린이집 등의 초기 대응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유행하고 있는 독감(인플루엔자) 및 노로바이러스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생활화 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구는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2일(월) 관내 어린이집 원장 139명을 긴급 소집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독감 예방요령을 안내했다. 특히 어린이 의심환자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한 초동 조치요령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이 외에도 손소독제와 홍보 물품을 지급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지난 8일(목)부터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어린이와 노인 등 고위험군의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2010년 이후 가장 빠르다. 현재 분리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A(H3N2)형으로 유전자 분석 결과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천구 관계자는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손씻기를 생활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식과 식수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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