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곽민석 교수 “면역활성 유도 불가능한 질병 백신 개발에 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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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활성 나노입자 체내 면역 활성 유도방법의 흐름도.한국연구재단 제공
암 항원이나 특정 바이러스 항원은 수지상 세포의 활성을 유도하지 못해 병이 발생한다. 이 경우 면역 활성제를 투여하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곽민석 교수팀은 수지상세포 내부 수용체인 TLR-9에 결합하는 CpG 올리고를 사용한 DNA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공동 연구자인 푸단대 진준오 교수팀은 쥐 실험을 통해 나노 입자의 체내 면역력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
형광 결합 나노입자의 체내 주사로 실험쥐 비장 수지상세포에 효과적으로 나노입자가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수지상세포 활성 단백질 인자의 표면 발현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이 나노입자는 지질 DNA로 개발돼 인체에 무해하며 체내에서 쉽게 분해된다.
연구팀은 제조가 수월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염기서열 프로그래밍을 통해 스마트한 나노입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민석 교수는 “다양한 질병의 항원을 나노입자에 결합해 질병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백신 및 면역 치료제의 개발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발한 나노입자는 암처럼 면역활성 유도가 불가능한 질병의 백신과 면역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스(Biomaterials)’에 11월 16일자로 게재됐다.
ynwa21@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