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박희범 기자 = 수원시가 ‘탄소포인트’ 참여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중 기부를 희망하는 715세대의 873만 원을 29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받은 금액을 수원시 저소득층 가정 87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1번에 걸쳐 967세대, 98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란 가정, 상업시설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수원시에서는 5만1000 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에는 6283tCO2(이산화탄소톤)를 감축해 소나무 90여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도 절약하고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탄소포인트제는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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