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의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 높이기 위하여 선석 공동으로 운영
부산항 신항은 5개의 터미널 운영사가 선석을 운영사별로 운영하고 있어 접안 예정인 터미널이 혼잡할 경우, 타 터미널의 여유 선석을 이용하지 못하고 부산항 인근에서 대기해야만 하는 실정이었다.
이로 인해, 매년 부산 신항에서 접안 대기를 위해 발생하는 체선 선박의 수가(‘15년 기준 86척)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부산항의 항만 경쟁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현재 터미널 운영사들은 타 운영사와 개별적으로 선석 시설 공동 이용 계약을 체결해 체선 선박에 대해 대처하고 있으나 증가 중인 체선 선박 해소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신항의 전 터미널 운영사가 참여해 선석공동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함으로써, 체선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들을 선제적으로 타 터미널의 여유 선석으로 유도하는 등 선박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게 하였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신항 운영사간 협약 체결로, 그 동안 특정 요일 체선 발생으로 인한 부산항 이용 선사의 불만사항을 해소해 부산항 환적 화물 유치와 대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BPA와 신항 터미널 운영사들은 실효성 있는 선석공동운영 협약 이행을 위한 세부 운영 절차는 추가적으로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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