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골프-최연희 성추행 ‘조용할 날 없네’
‘3·1절 골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해찬 총리가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으로 “지방선거에서 호기를 잡았다”며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었던 열린우리당은 망연자실해하는 분위기. 여권에선 이 총리의 사퇴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져가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 총리는 재야의 운동권이 아니라 필드의 운동권이냐”며 냉소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일 건강한 딸을 순산한 심은하가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결혼 5개월 만에 경사가 난 것. 현재 심은하는 강남의 모 산부인과 특실에 입원 중이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톱스타가 이젠 한 남자의 여자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었다는 사실이 실감난다”며 연예계의 톱스타가 자연인으로 돌아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솔로 2집으로 컴백한 이효리가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효리는 지난 4일 한 방송에서 라이브로 타이틀 곡 ‘Get ya’를 선보였는데 이를 놓고 네티즌 간에 논쟁이 뜨겁다. 일부 네티즌들이 ‘가수로서의 자질’을 거론하며 이효리의 라이브 무대에 대해 악평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효리의 소속사는 “방송 당시 기자재 문제로 원활한 방송이 어려웠음에도 최선을 다한 그녀의 노력을 이해해달라”며 네티즌들의 양해를 구했다.
MBC <뉴스데스크>의 새 앵커 박혜진 아나운서가 방송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모든 아나운서의 꿈인 9시 뉴스 앵커 자리에 오른 박 아나운서는 “백지연, 김주하 선배를 비롯하여 당대 최고의 아나운서들이 거쳐 간 자리를 이어받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일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대회에서 승전보를 전한 김연아 선수가 주간 인기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김 선수는 16세의 어린 나이지만 최고 난이도인 공중 3회전 연기를 무난히 소화하는 실력파. 네티즌들은 “쇼트트랙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한국 동계 스포츠의 역사를 다시 쓰는 쾌거”라고 평했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