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한 식품 제조 중소기업의 새로운 시도
시무식 진행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삼진어묵(대표 박종수)이 2일 삼진어묵 제 2공장이 위치한 수산가공선진화단지(서구 암남동)에서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은 삼진어묵 영상 시청, 비전 선포, 우수 사원 포상,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시무식의 모든 실황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전국 500여 명의 삼진어묵 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삼진어묵 제1공장·제2공장 및 수도권과 각 광역시에 위치한 18개 직영점에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은 각자 위치한 곳에서 스마트폰 및 노트북을 통해 부산에서 진행되는 시무식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삼진어묵 박종수 대표는 직원들에게 친필 편지와 선물을 통해 삼진어묵의 실적 성장과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해 직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시무식을 시청하는 직원들의 모습.
앞서 삼진어묵은 시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시무식 참여가 어려운 근무자들을 위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한 시무식을 계획했다.
IT업체가 아닌 지방의 식품 제조업체가 IT 플랫폼인 페이스북으로 시무식을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박용준 부사장은 비전 선포에 앞서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산업과 산업이 융합되는 지금이 전통적 제조업체인 삼진어묵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도입한 자동 포장 로봇과 같이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새로운 식품제조의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삼진어묵은 2016년 천안점을 시작으로 잠원점, 센텀시티점, 명동점, 동대문두타점,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점, 동대구점까지 7개 직영점을 개점해 전국에 총 17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진어묵은 사회 환원에도 관심을 갖고 꾸준히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전개해 지난 9월 부산시로부터 사회공헌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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