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적60분> 불방되자 인터넷에 공개
공천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김덕룡 의원이 금품수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반면 박 의원은 “음모” 운운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화살은 유독 그를 향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박 의원이 결백할 수도 있다”고 두둔하지만 상당수 네티즌은 “잘못을 회피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효리가 KBS ‘해피투게더’ MC로 컴백하면서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솔로 활동을 위해 MC 자리를 떠난 지 2년 7개월 만. 일부 네티즌들은 “붕어(립씽크 가수)가 갈 곳은 오락프로그램뿐”이라며 비아냥거렸다.
또 다시 월드컵 문턱에서 주저앉은 이동국이 운동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 무릎 부상 이후 ‘재활’ 쪽에 무게를 뒀던 이동국은 최근 독일 의료팀의 정밀 진단 결과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손된 것으로 나타나 결국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다. 많은 팬들과 네티즌들은 “하늘도 무심하지” “너무 안타깝다”며 다시 한번 그의 비상을 기원했다.
KBS ‘상상플러스’의 이휘재에 이어 탁재훈마저 ‘손가락 욕’으로 방송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탁재훈의 ‘손가락 욕’은 한 네티즌이 ‘이휘재 사건’ 후 지난 3월 방송 분에서 찾아낸 것. 탁재훈이 동료 출연자인 정형돈을 손가락으로 지목하는 장면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사용한 것이 덜미가 잡혔다.
1호 골을 도둑 맞을 위기에 놓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이 주간 인기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지난 12일 프리미어리그의 ‘의심스러운 골 판정 위원회’(Premier League Dubious Goals Panel)는 지난 2월 풀햄을 상대로 터뜨린 박지성의 시즌 1호 골을 상대팀 선수의 자책골로 판정했다. 이 같은 판정이 최종적으로 인정될 경우 15일 현재 칼링컵을 포함해 세 골을 기록하고 있는 박지성의 공식 골은 두 골로 줄어들게 된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