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어려운 민생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신성장산업과 통합신공항으로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며, 시정 혁신을 대구 전체에 확산시켜나가는데 올 한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정유년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권 시장은 먼저 “올 한해 경제가 어렵고 정치적 불확실성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무엇보다 시민의 삶을 지키고 보듬는 민생시정이 중요하다”면서, “민생집중지원단을 만들어 대구공동체에서 한 명의 시민도 낙오하지 않고, 소외되지 않도록 가까이에서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시장은 이어 미래산업을 키우고, 대구 하늘길을 세계로 열어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미래시정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물·의료․미래형자동차·IoT·에너지산업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산업의 씨앗을 뿌려왔으며, 올해는 미래산업육성추진단을 구성해 신성장산업을 확실하게 뿌리내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신공항은 김해공항을 뛰어넘는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어, 잃어버린 영남권 신공항을 우리 대구경북에서 다시 찾는 새로운 신공항시대를 열 것이다“고 강조했다.
혁신시정, 공직자의 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동안 추진해 온 현장·협업·소통과 협치의 시정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면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올 해는 혁신시정을 대구 전체로 확산하고, 시민 가까이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와 상생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 550만 시도민과 함께 손잡고 통합신공항과 미래산업육성을 반드시 성사시켜 지역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후손들이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도록 상생협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며, “특히, 대구경북을 반석 위에 올리기 위해 김관용 지사와 함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의 혼란이 지역의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대선을 통해 대구의 미래를 지키고, 시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는 일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힘들고 어려운 때 일수록 공직자로서의 보람도 크다”고 말하고, “힘겨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시민들 곁에 가까이 다가가서 그들과 함께 웃고, 울고, 지키고, 미래를 열어나가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의 대구시청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cch@ilyodg.co.kr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