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주 동부권 주민의 숙원사업인 견훤로가 사업시행 17년 만에 완공됐다.
전주시는 “기린봉 아파트에서 호텔 르윈 앞 기린대로까지 651m를 연결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개설도로(견훤로)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시작한 이 공사는 그동안 예산 부족과 토지주 등의 반대로 지연됐다.
이번 도로 개설로 전주 동남부 지역을 통과하는 남도삼거리 일대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전주 한옥마을의 관광수요를 인근 아중호수 공원 등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로 미개설로 단절된 견훤로와 기린대로가 연결돼 차량정체가 심한 시내권을 통하지 않고 전주역에서 한옥마을로 곧장 우회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도로가 이어지는 한옥마을과 천주교 전주교구청, 아중호수 공원 일대의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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