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김포시
[김포=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김포시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김포지하철 ‘골드라인’의 ‘운영 및 유지관리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김포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울시도시철도공사와 ‘김포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노선연장 23.671km,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 규모의 노선으로 2018년 말 개통 예정이다. 현재 전체 공사의 공정률은 63%로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개통 전까지 약 22개월 동안 김포도시철도 운영준비를 위한 시설물 인수 검증 등을 진행하며 2018년 11월 정식 개통 뒤 5년 간 김포도시철도의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유영록 시장은 “도시철도는 운영이 건설 보다 더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최대의 도시철도 운영사가 김포도시철도를 운영하게 되어 마음이 아주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도시철도는 노선과 역을 잘 배치했고 3곳의 역세권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수송수요 측면에서 상당히 좋을 것”이라며 “지하철 개통 시점과 맞물려 서울로 가는 길은 지하철을 중심으로 완전히 교통체계를 바꾸고 있다. 잘 준비해 시민이 함께 개통을 축하할 수 있는 운영체계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는 157개역을 운영하며 시설과 운영노하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역시 서울도시철도공사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건설 과정에서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시장님 지휘 아래 여기까지 끌고 오신 것에 감사하다.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완벽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경과보고에서 “시민들께서 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이 되도록 사전에 세밀한 점검을 하게 된다”며 “오는 2월 김포한강차량기지로 차량이 반입돼 6월부터 일부 노선에서 본격적인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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