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에도 월드컵 열풍
▲ 사진=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신임 의장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5·31 지방선거 이후 당을 수습하고 이끌어갈 의장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기 때문. 김 의원은 “비대위원장 자리가 독이 든 독배를 들어야 하는 자리지만 당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마시겠다”며 당의 운명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은 최근 가나전 중계에 대한 방송 3사의 시청률이 공개되면서 더욱 불붙었다. 차 감독이 해설한 MBC가 방송 3사 중 1등을 차지한 것. 이를 두고 “꼴찌감독의 일등해설”이라고 비아냥거리는 네티즌이 있었는가 하면 “명선수 출신의 명해설”이라고 평가한 네티즌도 있었다.
월드컵 관련 행사마다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싸이가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곡 ‘We Are The One’을 중심으로 한 그의 무대가 더없이 흥겹다는 평이다.
홍명보 코치가 운동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이 노르웨이전과 가나전에서 잇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그가 대표팀 기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 가나전 패배 후 홍 코치는 대표팀 이운재 주장에게 “평가전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우리가 전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빨리 회복해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장점이 많다”고 격려했다.
KBS 이용수 해설위원이 방송인 부문 1위 및 주간인기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KBS의 CF광고 ‘월드컵생활백서’를 통해 재미있는 축구중계를 약속했던 이용수 해설위원이 가나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기 때문. 가나전 중계에 대한 방송 3사의 시청율 조사에서 KBS(15.5%)는 MBC(26.3%)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그냥 CF에서처럼 하면 안 되나요?”라며 익살스런 반응을 보였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