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 임준선 기자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7일 최씨와 구치소에서 만나 접견한 과정에서 “최씨와 딸 정유라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라며 “최씨는 일단 덴마크 쪽 변호사와 접촉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변호사는 “최씨에게 상황 파악후 전달해주기로 했고, 정유라가 입국하게되면 법적 대처를 준비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덴마크 검찰은 한국 정부의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받아들여 정씨의 국내 송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씨가 법원의 긴급인도구속 허가에 불복할 경우 항소 가능성도 남아있고, 그렇게된다면 실제 송환 여부 결정은 장기화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씨는 덴마크 검찰이 송환을 결정할 경우 3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에 임할 수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