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사천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화생방 제독차량을 지원 받아 방역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공군 제3훈련비행단의 방역지원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철새 이동이 많은 관내 서포면 광포만과 사천읍, 용현면, 남양동 등 사천만 해안변 17km의 도로 등에 대하여 집중소독을 실시해 AI 차단방역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방역지원 3일 동안 제독차량 6대와 병력 30명이 투입되어 올해 발생하고 있는 AI 바이러스가 야생조류에서 농가로의 유입이 추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철새의 이동 등으로 AI 발생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천만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특히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AI ‘심각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기존의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유지와 추가로 전 담당관․과․소 공무원을 거점소독시설, 통제초소에 24시간 근무조로 배치하는 등 인력과 장비를 총 투입하고 있는 실정에서 군부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공군 제3훈련비행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히 연계한 가운데 AI 유입 방지를 위해 군 병력, 장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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