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드림콘서트’ 내달 16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서 열려
국악계의 전설 김덕수.
국악의 세계화를 이끈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비롯하여 김성녀, 남상일, 서정금 등 국악계의 톱스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소리를 뽐내고, 20인조 공감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풍성함을 더한다.
새해맞이로 열리는 국악드림콘서트는 지난해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하는 등 울산 마니아층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현대예술관의 고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공연은 최고 명창들의 소리에 사물놀이패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꾸며져 정유년의 힘찬 출발을 알린다.
시작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악연주가이자 사물놀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김덕수’의 사물놀이패가 무대에 올라 우리 가락의 진수를 보여준다. 함께 장단을 맞출 ‘마당놀이의 여왕’ 김성녀는 지난 40여 년간 연극, 뮤지컬, 창극 등 서양 음악과 전통 음악을 거침없이 넘나들며 예술세계를 넓혀온 입지전적 국악인이다.
‘국악계 아이돌’로 통하는 남상일은 빼어난 판소리 실력에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국악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최근 TV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활동에다 타 장르와의 색다른 협연을 시도하며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정금은 국립창극단을 대표하는 만능 재주꾼이다. 동편제의 강도근 명창과 서편제의 안숙선 명창을 모두 사사해 시원시원한 소리와 끼 넘치는 무대매너로 사랑을 받고 있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자는 “음악적 감흥은 물론 연륜이 더해진 노련한 입담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스타들의 버라이어티한 무대”이라며 “연초에 국악의 리듬과 장단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월 16일 저녁 8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티켓 R석 8만원 ~ B석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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