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삼계탕 먹는 Day’.(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경북도청 간부와 직원 800여명을 대상, 구내식당 점심메뉴로 삼계탕을 제공하는 등 가금류 섭취에 대한 AI 인체감염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도청 직원들이 앞장섰다. 23개 시·군도 동참했다. 닭고기는 필수 지방산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율이 높은 보양식으로 회복기 환자에게 매우 좋은 단백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콜라겐 성분이 풍부해 피부탄력에 뛰어나지만 AI 발생에 의한 불안감으로 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든 실정인 것.
AI에 감염된 축산물은 엄격한 통제와 매몰처리로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며, AI 바이러스는 75℃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된다.
경북도는 AI가 진정될 때 까지 도청 및 시·군 구내식당 메뉴에 닭과 오리 활용 메뉴를 늘리고, 소비촉진 이벤트 등으로 가금류 소비량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기로 했다.
도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현재까지 AI 비발생 지역으로 민·관이 합심해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 확산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청정지역 사수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며, “닭고기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의 답답한 심정에 큰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닭고기 소비확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