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총재 정치활동 재개·황수정 TV 컴백
핌 베어벡 남자 축구팀 감독이 주간 인기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렸던 남자 축구팀이 결국 노메달에 그쳤기 때문. 이로 인해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은 다시 한번 핌 배어벡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그의 측근들은 “이 전 총재가 강연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비좌파 대연합 결성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이 전 총재의 정치활동 재개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의 반응은 떨떠름하기만 하다. 특히 한나라당의 대선주자들은 이 전 총재의 복귀가 대선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5일 공식 취임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첫 한국인 사무총장 시대를 연 반 총장은 취임사에서 “화합의 조정자가 되겠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무총장으로 인정받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브라운관 복귀를 앞둔 황수정이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마약 복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의 복귀를 두고 네티즌들은 찬반으로 팽팽히 갈렸다.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그동안 반성의 시간도 많이 가졌고 유독 여자 연예인이라고 해서 복귀가 안될 이유는 없다”라는 의견이고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한시적으로 근신한 후 은근슬쩍 복귀하는 것이 트렌드냐”며 반발했다.
뉴스 진행 중 방송 원고를 찾지 못해 짜증 섞인 탄식을 내뱉은 김진희 KBS 아나운서가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KBS 5시 뉴스를 진행하던 중 당황하며 원고를 찾던 중 ‘아이~ (씨)’라는 말을 한 것이 화근. 한 네티즌은 “어떻게 뉴스 진행 중에 욕설에 가까운 탄식을 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짜증이 아니라 당황한 상태에서 한 말이다. 귀엽기만 하던데…”라며 김진희 아나운서를 옹호했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