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문예회관서 대토론회...개발 방향·이용 전략 모색
장성군은 황룡강을 중심으로 1년 365일 노란꽃이 피는 ‘옐로우시티(Yellow-City)’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장성군은 오는 18일 장성문예회관에서 장성의 젖줄인 황룡강을 미래 먹을거리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황룡강에 생명을 불어넣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토론회는 지난해 72만명 방문이라는 초대박을 터트린 황룡강 ‘장성가을노란꽃잔치’의 성공요인을 전문적으로 분석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고,‘옐로우시티’의 발원지인 황룡강의 잠재된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군은 ‘황룡강 프로젝트’의 성공에 필요한 구체적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토론회는 광주전남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며, 전남대 송인성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4명의 전문가가 황룡강의 개발 방안에 대해 생태하천, 옐로우시티, 지역경제, 거버넌스 등 4가지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광주전남연구원 김종일 박사는 ‘황룡강의 지속가능한 이용 전략과 과제’를 통해 생태하천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개발시킬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신홍경 전 가천대 교수는 ‘옐로우시티 브랜드마케팅 방안’을 주제로 ‘옐로우시티’의 발원지로 황룡강의 의미를 되짚고 이를 통한 마케팅 방안을 발표한다.
3주제를 맡은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박사는 ‘황룡강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이어 광주대 김병완 교수는 ‘황룡강 르네상스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해 주민과 지역상권과의 연계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전문가들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발표자들과 청중이 함께하는 개방형 토론이 예정돼 있으며, ‘황룡강’의 숨은 가치를 군민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난해 5만 군민과 함께 ‘황룡강 르네상스 시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전문가와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숨겨져 있던 황룡강의 가치를 찾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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