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의 택시기사가 여행 중이던 한국 여성 3명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인 뒤 이 중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일요신문DB
15일 대만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관광을 하던 한국인 여성 3명은 12일(현지시간) 택시투어를 하다가 현지 택시기사가 준 요구르트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다.
이후 의식이 깨어난 여성이 다른 여성들을 부축해 호텔로 돌아갔고 이들은 다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가 지나 의식을 되찾은 이들은 성범죄를 당했단 사실을 인지하고 주 타이베이 대표부에 연락해 14일 현지 경찰 당국에 신고를 마쳤다. 피해 여성들은 15일 오전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로 지목된 택시기사는 경찰 당국에 체포돼 여성 2명을 택시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