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동 주상복합 등 입주예정단지 민관합동 품질점검
점검은 도담동(1-4생활권) H1구역(반도) 주상복합단지와 보람동(3-2생활권) L1구역(라인)·M6구역(중흥)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건축·토목·조경·전기·통신·설비·구조 등 각 분야 전문가는 물론 세종시, 설계자 및 입주예정자들이 참여해 시설 보완사항을 함께 점검하고 입주민 요구사항 등을 청취 했다.
3개조로 반을 편성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적인 품질 수준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3개 공동주택현장 모두 시공사에서 사전에 고지했던 일정에 맞춰 입주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현장은 세대내 바닥마감재를 선택 가능(합판마루 또는 폴리싱타일)토록 했다. 또 주차대수를 법정기준치인 세대당 1.2대에서 1.7대로 40%이상 확대하고 주차유도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해 입주예정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행복도시에 처음 설치되는 지하주차장 자전거 램프는 경사도가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돼 볼라드 등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B현장은 주거동과 판매시설 복도유리를 투명 창에서 에칭유리(무늬를 넣어 창 안과 밖이 보이지 않는 특수유리)로 변경해 프라이버시 침해를 사전 예방했다. 또 단지 내 조경을 개선하는 등 입주민을 배려한 부분은 우수 사례로 제시됐으나, 최근 건설자재 파동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마감공사 부분의 조속한 마무리를 당부했다.
C현장은 각 세대 현관문을 일반 방화문보다 기밀성이 높은 제품으로 설치하고 각 층의 엘리베이터홀 바닥 타일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축 줄눈을 시공했다. 미술작품과 석가산, 바닥분수, 경관 조명 등을 집중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단지 내 중앙 광장은 ‘마치 공원을 걷는 것 같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진철 행복청 주택과장은 “민관합동 총괄점검은 입주예정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참여해 앞으로 거주할 공동주택을 사전에 직접 점검·보완하는데 의미가 크다”며“총괄점검단 운영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은 만큼 효율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준공 전까지 마무리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in13031303@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