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이어 정다빈 자살…‘서로 돌아보며 삽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정치인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정인봉 변호사의 ‘이명박 X파일’ 공개 이후 도덕성 관련 역풍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정 변호사가 공개한 X파일이 별다른 새로운 내용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며 일단 문제가 더 이상 커지는 것은 피했지만 이 전 서울시장과 박 전 대표 간의 앙금은 쉽게 해소되기 힘들 것이라는 평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전 대표는 ‘X파일 공개를 일관되게 막아왔다’고 해명했지만 이 전 시장 측은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며 모종의 음모가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운동선수 부문에서는 프리미어 리그 시즌 2호골을 터뜨린 박지성이 차지했다. 박지성이 10일 자정(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찰튼 애슬레틱전에서 전반 24분 선제 결승골을 넣은 것. 첫골을 넣은지 28일 만으로 팬들은 “이번엔 머리”라며 즐거워했다.
성대모사의 달인 강주희가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개그 콘서트의 뒤풀이 개그에서 쌍둥이 동생 강승희와 함께 출연해 <미녀는 괴로워> 성대모사를 한 것이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기 때문이다.
주간 급상승 인물은 박찬호다. 뉴욕 메츠에 새 둥지를 튼 박찬호는 연봉은 60만 달러로 형편없이 깎였지만 제5선발만은 유력시되고 있다. 이미 노장 소리를 듣는 박찬호가 과연 이번 시즌에 성공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찬호는 시즌에 앞서 아내 박리혜 씨, 딸 애린 양과 함께 이미 로스앤젤레스에서 플로리다 포트 세인트루시로 이동, 훈련에 임하며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