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농장 감염률 0.01%로 전국 평균 밑돌아
브루셀라병은 소‧돼지‧개 등의 유산과 불임을 유발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최근 충북 옥천에서 브루셀라 양성소가 대량 발생해 방역대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전남지역은 소 브루셀라병 감염률이 2005년 1.80%를 시작으로 2010년 0.13%, 2016년 0.01%로 매년 줄면서 전국 감염률(0.03%)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전남도가 그동안 거래되는 모든 소의 경우 반드시 브루셀라병 검사를 받도록 하고 한․육우 농장의 1세 이상 모든 암소에 대해 정기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등 다각적이고 강도 높은 방역정책을 추진한데다 축산 농가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질병 없는 안전한 축산물 공급으로 국민보건 향상 및 도내 한우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모든 한․육우 농장의 철저한 검사와 농장 소독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방역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 보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현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 브루셀라병의 청정화 달성을 위해 모든 거래 소 및 착유 젖소의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보다 철저한 소독과 차단방역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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