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 대권도전 관심
“시대적 요청이 있다면 어떤 역할이든 회피하지 않겠다”며 대권도전 의사를 밝힌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 달 중 여의도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으로 대선캠프를 가동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또 한 명의 여성 대권주자의 탄생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면서 같은 여성 후보지만 정치적 색깔이 전혀 다른 박근혜 의원과 대결구도를 벌이게 돼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의사 자격증 없이 수년간 환자들을 진료해 온 장병두 씨가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90대의 노인인 장 씨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25일 항소심이 있었다. 이날 재판이 열린 전주지방법원에는 각지에서 몰려온 탄원자와 방청객들로 붐볐다. 인터넷에도 장 씨에 대한 탄원의 물결이 넘치고 있다.
영화배우 부문 1위는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진 이영애 씨. 이 씨는 유재석 씨와 CF를 촬영하던 중 촬영장에 찾아온 <무한도전>의 멤버들과의 촬영에 응했다. 이 씨는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 씨> 이후 광고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터라 이번 출연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변신한 화보로 한 주 동안 인터넷을 후끈 달군 피겨 요정 김연아가 스포츠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남성잡지 <멘즈헬스>와 웰빙뷰티잡지 <얼루어>에 김연아의 화보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운동에 전념해야 할 선수가 뭐하는 행동이냐”라며 김연아를 둘러싼 상업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최근 거액의 후원계약을 한 박태환과 비교하면서 스폰서가 절대 필요한 김연아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홍진경이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홍진경과 같이 출연한 개그우먼 이영자가 “홍진경의 남편은 재벌가 아들”이라고 밝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방송 후 ‘홍진경 남편’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자료제공=야후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