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영화계 고무
스포츠선수 부문에서는 10년 동안 입었던 전주 KCC 유니폼을 벗고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상민 선수가 1위로 선정됐다. 자유계약선수 서장훈이 KCC로 이적함에 따라 서울 삼성이 보상선수로 이상민을 지명한 것. KCC 팬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모래시계 검사’와 ‘DJ 저격수’로 유명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27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합류, 향후 경선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면서 정치인 1위에 올랐다. 당내에선 홍 의원의 출마가 박 전 대표보다는 이 전 시장에게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홍 의원의 지지 세력과 이 전 시장의 지지 세력이 일정부분 겹치기 때문.
유명인사 부문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 부실수사에 대한 책임을 놓고 사퇴요구가 확산되고 있는 이택순 경찰청장이 1위를 차지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 보복폭행 사건에 대한 은폐시도와 늑장수사가 드러나면서 이택순 경찰청장이 직접 지휘 소홀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것. 많은 네티즌들이 “이 청장이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방송인 부문에서는 28일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재연 배우 여재구 씨가 1위에 올랐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의 얘기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재구 씨는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며 일요일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재연 배우. 여 씨는 죽기 전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더 했다.
주간급상승에는 ‘말단비대증’, 이른바 ‘거인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최홍만이 1위를 차지했다. 최홍만 선수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힘 내세요”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이윤구 기자 trust@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