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한국 친화적인 항공사로 거듭날 것”
타이거에어는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이 같은 취항사실과 더불어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창호조 타이거에어 회장, 한국 GSA퍼시픽에어에이전시(PAA) 박종필 회장, 부산시 송종호 공항기획과장 등이 참석했다.
타이거에어의 이날 회견은 한국노선 확장 계획에 따른 공격적인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창호조 타이거에어 회장은 이번 부산-타이페이 노선 취항 이유에 대해 “부산은 한국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최대의 여행지”라며 “이번 취항이 한국노선 강화와 더불어 부산과 대구 노선을 교차 운영함으로써 여행객과 여행사들로 하여금 새로운 루트를 개발토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올해 계획과 목표에 대해선 “안정성을 추구하고 수익을 창출해 흑자전환에 매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과 소통하며 LCC 여행패턴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PAA 박종필 회장은 타이거에어의 경쟁력에 대해 “항공기가 전체가 신형이다. 기내식도 한국인에 맞도록 준비했다”면서 “향후 더욱 한국 친화적인 항공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PAA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한국시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지난 2014년 첫 운항을 실시했으며, 현재 총 5개국 16개 노선을 운항중이다.(2017년 1월 기준)
타이페이 타오위안국제공항을 허브로 한 가운데, 타이완 제2의 도시 카오슝을 비롯. 한국의 대구, 일본의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하코다테, 오카야마, 센다이 노선과 동남아 주요도시인 마카오, 방콕 및 중국 장가계 등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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