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미려] 가수 데뷔 위해 다이어트에 올인

사모님, 변신해~ 어서~!

최근 ‘날씬한 미려 씨’가 화제다. ‘사모님’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미려가 케이블TV Mnet의 <미려는 괴로워>에서 70kg에 육박했던 몸무게를 50kg대까지 줄이는 대변신을 시도했기 때문. 김미려의 가수 데뷔 과정을 담은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지방흡입술을 시술받는 모습까지 공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또한 날씬해진 그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수를 준비하면서 뺀 살은 총 13kg. 지방흡입술로 논란이 일고 있지만 김미려는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김미려가 살을 뺀 진짜 이유는 뭘까. 그의 매니저는 “음반을 준비하기로 했을 때 변신이 필요하다고 판단, 미려 씨와 상의 끝에 살을 빼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모님’ 이미지가 가수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대안이었다고.

또 다른 이유는 ‘엠카운트다운’의 눈물 사건이었다. 김미려가 지난 4월 26일 생방송 가요프로그램에서 눈물을 보이며 무대를 뛰쳐나가 구설수에 올랐던 것. 방송사고 이후 그에게 많은 질책이 쏟아졌고 무대를 뛰쳐나간 이유에 대해서는 ‘가수를 꿈꾸던 김미려가 가수와 함께 서서 감격을 한 것’ 등의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당시 김미려가 눈물을 보인 진짜 이유는 한 방청객이 ‘뚱뚱하다’는 비난을 퍼부었기 때문. 김미려 매니저는 “당시 미려 씨가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직접적인 계기는 아니지만 상처는 컸던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홍재현 객원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