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상 전망, 평년 수준과 비슷한 기온 분포
26일 밤 기압계 모식도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설 연휴기간(27일~30일) 기상 전망은 평년 수준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연휴 첫 날인 27일 새벽~오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은 내륙지역에는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7일은 오전에 눈 또는 비가 온후 후 개고, 28일은 대체로 맑으며 29일과 30일은 구름이 많겠다.
또 27일과 30일은 서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27일 낮부터 28일 아침 사이에는 기압골 후면을 따라 한반도 상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강하겠고,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아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서해중부해상에서는 기압골에 동반된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2~4m로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과 항해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망된다.
설날 당일인 28일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겠고, 기온도 평년 수준의 분포를 보이고, 서해중부해상에서는 물결이 0.5~2m로 일겠다.
29일~30일에는 남해상 부근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많겠다.
대전기상청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이동경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의 시작과 종료시점, 강수구역, 지역별 눈 비 분포가 변동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라며, 해상에서는 29일 밤 서해북부부터 물결이 높게 일기 시작해, 30일~31일 아침에는 서해중부전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귀경‧귀성객과 항해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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