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남구청은 수거식화장실을 대상으로 분뇨 무상 수거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실외 수거식화장실은 악취 발생은 물론 파리, 모기 등 유해 곤충 서식으로 적기 수거가 꼭 필요하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수거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다. 구청은 지역 내 분뇨수집·운반업체 6곳을 통해 분뇨 무상 수거를 돕기로 했다.
우선 13개 동 주민센터에서 저소득층 각 10세대, 총 130세대를 선정해 분뇨수집·운반업체에 통보하면 신청 일자별로 연중 적기에 130세대의 수거식 화장실 분뇨를 무상수거한다.
이를 위해 구청은 지난 24일 오후 6개 업체와 무상 수거 협약을 체결했다.
임병헌 구청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연중 시범 시행하는 이번 시책을 통해 좀 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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