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도 부지를 도심힐링숲으로 희망의 숲길을 열다라는 주제...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지방자치 단체의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전파해 지역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정부 6개 부처에서 후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대전에는 전국 87개 광역・기초 자치단체에서 7개 분야 145개 사업을 신청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실사, 3차 사례발표 심사를 통해 지난 2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포항시는 지역개발분야 “폐철도부지를 도심힐링숲으로 희망의 숲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포항그린웨이를 우수사례로 공모했다.
지난해 말 이대식 도시녹지과장이 최종 심사회 사례 발표자로 나서, 폐철도부지 1차 구간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2차 구간 사업이 지난 7월 국토부에서 최초 시행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시범사업 선정돼 200억원 예산을 절감한 성과와 포항그린웨이를 통해 도시전체에 지속가능한 그린 인프라 조성을 통한 공유경제기반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포항지역의 폐철도 공유부지의 경우 지역의 남북쪽 시가지 단절에 따른 도시성장의 지속적 장애발생과 방치 시 우범화에 따른 도시미관 저해와 주민안전의 위협 우려 등 해결하고 시민접근성 향상, 지역거주 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개발의 파급효과를 설명해 최종 심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심사단은 폐철도 도시숲 조성을 시작으로 녹색을 자연과 생태, 문화와 함께 도시의 철학과 정책방향, 시민의 꿈으로 연계성 있게 확장한 “포항 Green way” 프로젝트는 미래 지역개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수상식에 참석한 박의식 부시장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포항시는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조성과 지역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센트럴, 오션, 에코로 이어지는 그린웨이 사업의 조기 가시화로 지속발전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로서의 변모를 착실히 다져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포항그린웨이 사업은 지난해 전국 기초단체장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과 경상북도 정부3.0경진대회 금상 수상에 이어 3개 기관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둬 사업추진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