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2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라기보다 정권연장 쪽으로 판단하고 계시다”라고 강조했다. 박은숙 기자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안랩’ 방문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 거기엔 세 가지 기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26일 반 전 총장이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장한 ‘대선 전 분권형 개헌’에 대해서도 실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얼마 전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께서 3월 13일 전에는 판결하려고 한다고 시한을 예측 가능하게 말했다”며 “그럼 4월 말 내지 5월 초 대선이 되는 건데, 그 기간 내 국민투표로 개헌은 불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2018년 지방선거 때 함께 연계해서 개헌하는 이야기를 말씀드렸다”며 “많은 분들이 합리적이라 판단하고 계시다”고 주장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