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김명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이번 설 명절은 정치권에 대한 질책과 요구가 어느 때보다 크고 높았다”라며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를 살리며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파를 떠나 힘을 하나로 모으라는 설 민심은 정치권을 향한 따가운 질책이자 명령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이 처한 엄중한 현 상황은, 특히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게 당리당략을 버리고 국민, 국가, 국익을 위한 막중한 책임을 다 하라고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라며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는 적폐를 걷어내고, 안보와 민생에서도 초당적인 자세로 민심을 높이 받들어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내며, 요동치는 국제질서에도 능동적이고 면밀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당면 개혁 과제에 대해 “안보와 민생을 향한 바른 길을 걸어 나가고자 정치·정당·정책의 ‘3정 혁신(革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해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말과 구호만 난무한 국회의 적폐를 극복하고 민생을 위해 협치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행동하겠다. 새누리당은 준엄한 설 민심을 받들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쇄신과 반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