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특별방범활동으로 평온한 치안유지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12일부터 어려운 치안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를 틈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국민체감에 직결되는 생활주변의 불법·무질서를 근절하는 가시적인 경찰활동을 통해 생활폭력 없는 안전한 연말연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생안정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에는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집중 투입, 금융기관, 편의점 등현금다액취급업소 취약시설에 대한 정밀진단과 업주 상대홍보활동을 펼쳤다. 경찰관기동대, 상설부대 경력을 유흥가 등 우범지대에 집중배치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방범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순찰을 통해 가시성을 극대화한 순찰활동도 벌였다.
그 결과 절도·폭력 등 5대 범죄는 13.6% 감소(2016년 382건→2017년330건 / 52건 감소)하고, 전체 범죄는 29.0% 감소(2016년 1506건→2017년 1068건 / 438건 감소)하는 등 평온한 치안 상태를 유지했다.
주요 범인검거 사례를 보면 지난 25일 오전 1시35분께 포항관제센터에서 CCTV를 모니터링 중, 주차된 차량 손잡이를 당기는 피의자를 발견, 신속히 112에 상황전파, 접수 즉시 현장출동해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인상착의가 비슷한 피의자 발견 검거(포항 상대지구대)했다. 지난 26일에는 세뱃돈을 주기 위해 차량 내 보관중인 현금 100만원을 절취한 절도범을 현장주변 CCTV 분석, 끈질긴 탐문수사로 검거(문경 점촌파출소)했다.
경찰은 전담경찰관과 지역경찰관이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과 사건 피해자에 대한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예방 모니터링(26가정)을 실시하는 등 설 연휴기간에 증가하는 가정폭력 신고에도 만전을 다했다. 특히, 설 명절 기간 중 자살기도자·치매 질환자·상습 주취자등 요보호자에 대해 신속한 출동과 세밀한 수색으로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등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는 치안활동을 펼쳤다.
주요 인명구조 미담 사례는 지난 25일 오전 3시12께 포항운하에 차량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하고, 관할 불문 신속히 출동해 물에 빠져 있는 저체온증 운전자를 구명환과 로프를 이용해 구조(포항 해도파출소)했다. 지난 28일에는 대구 달성에서 고향 성주로 성묘하러 왔다가 가족을 잃은 치매 할머니를 세밀한 수색으로 발견해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성주 초전파출소)했다.
한편,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스마트 폰(교통알림e) 등 각종매체를 통한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고속도로 혼잡구간(9개구간), 국도·지방도 혼잡구간(57곳), 공원묘지(28곳), 터미널(16곳) 등 혼잡장소 주변 소통위주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년대비 교통사고가 53건(56.9%)이 감소(2016년 93건→2017년 40건)하고,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2016년 2명), 부상은 156명(73.9%) 감소(2016년 211명→2017년 55명)하는 등 설 연휴기간 동안 안정된 교통상황을 유지했다.
경북청 경성호 생활안전과장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무지개 치안을 더욱 활성화하고 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좀도둑 퇴치 활동도 병행해 연초의 평온한 치안상황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힘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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