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데 이어 코스피 지수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02포인트(0.77%) 떨어진 2067.57로 마감했다.
앞서 마감한 미국증시도 다우지수가 0.6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83% 0.60% 하락 마감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트럼프가 발동한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가 글로벌 증시에 반영되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도 이를 반영하듯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최대 피해 우려 업종으로 지목된 자동차주가 동반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2% 급락한 2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2.11%, 3.58%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16억 원, 1192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029억 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한 19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닷새만에 하락으로 코스닥지수도 0.68포인트(0.11%) 떨어진 616.13으로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59.2원)보다 2.9원 오른 1162.1원에 마감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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