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출시가 늦어져 강원도 속초 등 일부지역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해 한 때 속초에서는 포켓몬고를 하려고 방문한 여행객들로 붐볐다.
대구달성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김민찬
포켓몬고의 인기는 점차 식는 듯 했지만 지난달 24일 포켓몬고가 한국에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면서 5일만에 700만명이 다운로드 받는 등 포켓몬 열풍이 다시 국내를 강타하고 있다.
길거리 곳곳에서 포켓몬고를 즐기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특히 게임아이템과 포켓몬을 획득하기 쉬운 번화가에서는 포켓몬을 잡으려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이용자들로 붐빈다.
그러나 포켓몬 고를 지나치게 몰두하는 것은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것을 방해해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해외에서는 포켓몬고 이용자들이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많아 사회적 이슈가 된 바 있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는 15세 소년이 포켓몬을 포획하러 고속도로를 횡단하다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고 10월 일본에서는 트럭 운전 중 포켓몬 고를 하다가 초등학생을 치어 사망했다.
경찰에서는 ‘포켓몬 고’에 관련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국민 홍보와 단속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게임 자체에서도 안전을 위한 장치로 포켓몬 고를 실행하면 ‘화면을 보면서 걷거나 운전 중 플레이는 하지 마십시오’라는 문구가 나오고 시속 40KM이상의 속도로 이동하게 되면 게임이 중단된다. 하지만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자 개개인의 경각심이다.
절대 운전 중 포켓몬 고를 플레이해서는 안되며 보행 중에는 주변을 계속 살펴야 한다. 특히 횡단보도에서는 좌우를 살핀 뒤 건너야 한다. 게임 도중 포켓몬을 발견하게 되면 안전한 장소에 멈춰서 포켓몬을 포획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구달성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김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