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이미 지난해 대정부질문 당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던 황교안 권한대행이지만,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한 이후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실상 대선출마와 관련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는 황 권한대행이 내심 출마 카드를 두고 장고에 들어갔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를 의식한듯 이번 주만 광폭행보로 주목받았다. 본회의가 있었던 2월 2일에만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는 한편 국회 본회의,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오찬, 경기 반월시화 산업단지 방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접견 등 주요일정을 소화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출마가능성이 가시권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야권의 견제도 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특검의 청와대 수사와 관련해 소극적이고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황 권한대행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오름에 따라 대통령 대면조사를 기점으로 황 권한대행의 견제도 심화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