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화장실 출입문 분리
대전시청사 전경.대전시 제공
[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올해 1억 2800만 원을 투입해 공중화장실 128개소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같은 해 6월 대전시가 자치구, 경찰청과 함께 맺은 ‘공중화장실 이용자 안전 확보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해 하천지역 공중화장실 46곳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
지난해 실시한 안전실태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이 가장 취약한 지역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우선 설치된다.
안심비상벨은 화장실 안에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이 들어오고 경고음이 울린다.
아울러 시는 올해 남·여 공용 공중화장실 출입문 분리, 화장실 내 조명·안전장치 개선, 순찰 강화 등 다각적인 시민 안전 확보 대책을 시행한다.
박정규 시 맑은물정책과장은 “여성과 같은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이용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공원, 하천 등 인적이 드물고 외진 공중화장실부터 안심비상벨 설치를 확대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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