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날리기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오는 11일 정월 대보름날을 즈음해 대전지역 곳곳에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동구는 9일 대청동 다목적회관 앞에서 민요공연을 시작으로 대보름제,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물고기방생 등 정월 대보름 한마당이 열린다.
또 10일 동구문화원 대청홀에서는 시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비롯해 민속공연, 윷놀이, 부럼 깨기 행사와 대동 장승제(대동교옆), 중앙동 당산제(소제동 철갑교 옆), 용운동탑제(용방마을 앞 할아버지탑), 가양2동 산신제 및 거리제, 대청동 장승제(비룡동)등이 진행된다.
11일 산내동주민센터 앞 광장에선 이웃 마을의 디딜방아를 훔쳐와 마을의 돌림병을 막아내는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중구는 11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앉은굿 보존회장 신석봉 씨가 참여해 대보름맞이 앉은굿 시연을 한다.
10일에는 10시 무수동 유회당에서 산신제와 토제마짐대놀이가 열리며, 태평1동 느티나무 쉼터에서 목신제가, 대사동 보문오거리 소공원에서 당산제가 각각 열린다. 서구는 10일 구봉산 산신제를 지내고 구봉풍물단의 공연도 연다.
유성구는 10일 유성문화원 다양한 전통놀이와 전통문화를 준비했다. 이밖에 화암동 설목산제(적오산), 탑립 느티나무 서낭제(전민육교 옆 서낭당), 구즉동 둥구나무제(구즉동 둥구나무 밑), 성북동 거리제 및 산신제(성북동 일원) 등을 진행한다.
대덕구는 11일 대덕구 평생학습센터 앞마당에서 윷놀이대회, 기원고사, 보름음식 맛보기 체험행사 등이 열리는 대복기원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현도교 밑 금강변 일원에서는 연날리기, 소원 달집태우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난타, 풍물공연, 불꽃놀이 등이 어우러지는 신탄진 쥐불놀이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10일에는 부수골 거리제(부수동)를 시작으로 들말 달맞이(목상동), 느타나무 수호제(비래동), 범천골 장승제(법동), 당아래 장승제(읍내동), 수구제(이현동), 뒷골장승제(읍내동), 산디마을 탑제(장동), 상용호 장승제(용호동)가 시간별로 각각 일정에 따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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