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16년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에 힘을 쏟아 2015년 대비 332억원(증 9.5%)을 더 걷으며 시와 군․구의 재원 확충에 큰 역할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세외수입은 지방세와 더불어 지방재정의 주요 자주재원으로 지난 한해 동안 ‘체납액은 반드시 일소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노력한 결과, 2015년 대비 59억원의 과년도 체납액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8대 특․광역시 중 최하위권에 머물던 국정시책 합동평가 지표인 ‘현년도 과태료 징수실적’에 있어서는 61.6%(징수액 : 275억원)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47억원을 추가 징수해 역대 최고 징수율을 기록했다. 인천시가 60%이상의 징수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동안 개별부서에서 추진해 오던 과년도 체납액에 대해 인천시를 비롯 8개 구(區)가 ‘세외수입 전담조직’을 신설 확충해 누적된 과년도 체납업무를 직접 수행함에 따라 징수액은 늘고 체납액은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임시적세외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산매각수입 등은 2015년 대비 2,828억원 감소한 4,548억원 이었으나 인천시와 군․구의 공유와 협업으로 과년도 미수납액을 전년대비 332억원 추가 징수했다. 또한 300만 인구 시대를 맞은 성장성 넘치는 인천의 경쟁력으로 사용료, 수수료, 징수교부금 수입, 과징금 및 과태료 등 모든 분야에서 증가해 인천시 재원확보에 이바지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인천시 세외수입 세입목표 8,317억원 달성을 위해 기관(부서)과의 협업과 정보공유로 징수활동에 전력을 다 하겠다“며 ”10개 군․구에 대해서는 기관별 세입 실적을 공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국내 경제 성장 둔화 및 장기간 소비 저하 등 불투명한 세입여건 하에서 우리 시 복지정책 및 행정서비스 수요예산의 증대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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