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교육청은 교육공무원 4155명에 대한 3월 1일자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공무원 인사는 교장 승진 16명, 교감 승진 31명, 교육전문직 승진 3명, 교장 중임 8명이다. 교장 초빙 11명, 교원과 교육전문직 간 전직 20명, 전보 60명, 정년퇴직 116명이다. 신규교사 임용은 265명, 교사 전보는 3603명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다음달 개학일 앞두고 바로 학생교육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예년에 비해 열흘 정도 앞당겨 교장, 교감, 교사 인사를 동시에 단행했다”고 말했다.
보통 2월 초순에 교사 인사발령을 시행하며 열흘 정도의 공백 후 학교관리자 임사발령이 시행된다. 이번에는 교육부와 협력해 예년에 비해 열흘 정도 앞당겨 교장, 교감, 교사 인사를 동시에 단행해 각급학교의 신학기 준비가 보다 내실 있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아·특수교육의 발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제 개편으로 유아특수교육과가 신설돼 유아특수교육과장 1명이 임용됐다. 현재 초등교육과 소속의 유아교육담당과 특수교육담당 조직도 유아특수교육과로 이관됐으며 교육지원청 소속의 장학사 2명을 유아특수교육과로 전입시켜 교육전문직 인력을 보강했다.
3월1일자로 개교·개원 되는 학교·유치원의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해서 2016년 9월부터 겸임 교장·원장 및 교감·원감, 교사들을 임용해 개교 준비를 했다. 이들 겸임 교원을 이번 인사에 그대로 반영해 3월1일부터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예담학교는 전국 최초로 개교하는 위탁형 예술·체육 중점학교로 공모교장이 배치됐다.
교장공모제 운영학교는 수요자 중심교육과 학교 경영 자율성을 도모하고자 퇴임 등으로 인한 학교장 결원 학교 중 11개교를 교장공모제 운영학교로 지정해 초등교감 5명, 초등교육전문직 1명, 중등교감 4명, 중등교육전문직 1명이 공모교장으로 각각 임용됐다.
한편 2017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 시험 최종합격자 정정 공고 관련 업무 부서장인 중등교육과장을 2월13일자로 대구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부장으로 임용했다.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 2월3일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후임 중등교육과장으로는 2012년 3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희갑 현 대구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부장을 임용했다.
skaruds@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