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피살되자 그의 아들인 김한솔의 신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대학을 다니던 김한솔은 현재 학업을 마치고 지난해 마카오 또는 중국 등지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진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8월 대학에 등교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번에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김한솔은 1995년 평양에서 태어난 이후 줄곧 마카오, 보스니아 등 해외에서 성장했다. 보스니아 유학 시절 김한솔은 유럽 현지의 한 방송사 인터뷰에 응해 삼촌 김정은을 두고 ‘독재자’라 지칭하기도 했다. 2013년 프랑스의 한 대학을 입학한 김한솔은 최근 졸업 후 종적을 감춘 상황이다.
북한의 비선실세로 꼽혔던 김정은의 이복누이 김설송의 감금설도 복수의 매체에 의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벌써부터 김설송의 감글설을 두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김정남의 피습으로 역시 그의 신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한때 후계구도 경쟁관계였던 김정은의 동복형 김정철의 행방, 오랜기간 해외생활을 전전하고 있는 김정은의 숙부 김평일 주체코 북한대사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