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노고’를 알고 싶다면 태아 열쇠고리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태아를 만지작거리며 산모가 아기의 태동을 느끼기 위해 쓰다듬는 행동을 연상할 수 있는 까닭이다. 이것이 ‘진짜 태아’라고 생각한다면 끔찍할 당신, 걱정은 접어도 될 듯하다. 진짜 태아가 이렇게 작을 수가 없지 않은가.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든 사람 배 부분에 자그만 태아 모형을 넣어 만든 열쇠고리일 뿐이다.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는 듯이 쪼그리고 있는 형상이다. 한편으론 엽기적인 이 물건이 의외로 찾는 사람이 많다고. 이는 신기한 물건을 공모하는 <스터프 매거진>에 소개되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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